올해 실질성장률 4,5년 전보다 높다고 볼 수 있어
중국 자체 성장 잠재력 충분해
중국의 올해 경제가 7%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15년 중국경제 전망 세미나에서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제롬 옌 금융학 교수는 중국의 최근 성장률은 거품을 뺀 실질 성장률로 2015년에는 7.1~7.4%로 내다봤다.
제롬 옌 교수에 따르면 예전 10%대의 성장률은 실물경제와는 거리가 있는 성장률로 2008~2009년 실질 성장률은 4~5%대로 추정된다. 따라서 최근 경제성장률은 거품을 뺀 실질 성장률로 오히려 4, 5년 전보다 성장률이 높다고 볼 수도 있다.
옌 교수는 "2014년~2016년은 구조조정 시기로 GDP 증가율이 7.1~7.4%대를 지속할 것"이라며 "2017~2018년은 시진핑 주석이 5개년간 경제성적표를 내야 하는 시기이므로 약 7.4~7.6%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주변국들의 경제의존도 상승에 대한 우려에 대만 Shenyin & Wanguo Securities 쉬홍린 박사는 "중국 경제 경착륙에 따른 우려와 달리, 중국 중앙정부는 충분한 재정능력을 지니며 많은 자금이 국유기업에 몰려있어 중국 자체의 성장잠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쉬 박사는 "홍콩, 대만, 한국의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점차 더 높아지나 중국은 이제 세계 공장이 아닌 세계의 시장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바 이는 모두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