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3社 노조 파업 ’초읽기’…건조 차질 우려

조선3社 노조 파업 ’초읽기’…건조 차질 우려

  • 수요산업
  • 승인 2015.01.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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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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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임금 등 임단협 불발 영향…후판 공급에도 차질 생길듯

 현대중공업을 시작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이른 바 ’조선 빅3’가 모두 노조파업을 앞두면서 선박 건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후판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미 파업을 진행했던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7일 실시된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조합원들은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시켰다. 현재 노조 대의원회 선거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선거가 끝나는 21일 이후에나 교섭이 재개될 전망이다.
 
 이어 13일에는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쟁의행위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96.4% 찬성률로 가결시켰다. 대우조선해양은 통상임금 문제로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우조선노조는 10일간 조정기간을 거친 후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14일에는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가 쟁위행위에 대해 86.6%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5월에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합의했지만 9월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선3사 모두 노조 파업 가능성이 높아져 있고 오랜 진통이 예상되고 있어 선박 건조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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