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에 딱~" 고망가니즈강의 수요 기대치는?

"LNG에 딱~" 고망가니즈강의 수요 기대치는?

  • 철강
  • 승인 2015.01.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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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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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NG선박ㆍ저장장치용 소재 12만4천톤 달해
2020년 17만3천톤...1조4천억원 시장 대체 기대

  국가기술표준원이 극저온용 고망가니즈강에 대한 국가표준(KS)을 신규 제정함에 따라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고가의 합금소재를 빠른 시간 내에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렇다면 고망가니즈강의 기존소재를 대체하는 수요는 얼마나 될까?

△ LNG 탱크 내부의 모습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LNG 선박 및 저장장치용 소재시장은 7만톤이었으나 2015년에는 12만4천톤, 2020년에는 17만3천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NG 관련 소재시장 전망>

구분

2013년

2015년

2020년

비고

LNG-FPSO

소요량

4만톤/년

5만톤/년

7만톤/년

전세계 물량

(원유생산저장설비)

LNG-Fueled Ship

소요량

7천톤/년

2.1만톤/년

3.5만톤/년

A조선사 예상

LNG-Carrier

소요량

2.3만톤/년

5.3만톤/년

6.8만톤/년

A조선사 예상

※ 자료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

  고망가니즈강은 기존 소재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월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알루미늄합금의 소재 단가를 100%로 놓고 볼 때 STS 304가 88%, 9%니켈강이 114%인데 반해 고망가니즈강은 53%에 불과하다.

  같은 기준으로 용접비는 9%니켈강이 133%로 높고 알루미늄합금 100%, STS 304가 비교적 낮은 33%이지만 고망가니즈강은 9%에 불과하다.

  총소요 소재량은 알루미늄합금 100%로 볼 때 STS 304가 200%, 9%니켈강과 고망가니즈강이 167% 된다고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총비용은 알루미늄합금을 100%로 볼 때 STS 304가 128%, 9%니켈강이 205%를 차지하지만 고망가니즈강을 사용하면 56%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고망가니즈강과 기존 소재 가격경쟁력 비교>

가격경쟁력 구분

고망간강

알루미늄합금

SUS 304

9%-Ni

소재단가

53%

100%

88%

114%

용접비

9%

100%

33%

133%

총소요 소재량

167%

100%

200%

167%

총비용

56%

100%

128%

205%

※ 자료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국표원은 2020년 LNG용 극저온용 소재 시장규모가 1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기존 소재에 비해 고망가니즈 강재를 사용할 경우 50~75%의 원가 절감이 가능해 국내 조선 및 플랜트 업계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고가의 9%니켈강에 필적하는 강재 특성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가니즈강은 가격경쟁력이 뛰어남과 동시에 우수한 강재 특성으로 조선업계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LNG-FPSO나 LNG선박에 최적화 된 소재로 꼽히고 있다.

  포스코와 고망가니즈강을 사용한 LNG탱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김만수 전무는 "영하 163도의 극한 상황에서도 충분한 강재 성능을 보였으며 내부압력, 부식, 열처리 등 각종 테스트에서 모두 9%니켈강과 유사한 성능이 입증됐다"면서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야말프로젝트로 인해 주목 받기 시작한 쇄빙 LNG선에 고망가니즈강을 적용한다면 큰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전무는 "탄소와 망가니즈 성분을 최적화 하면 강재의 감마상이 안정화되어 저온인성이 높아진다"면서 "주요 선급 인증과 코드를 확보하면 9%니켈강이나 알루미늄합금, 304 스테인리스강판 등의 대체소재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렇듯 가격과 품질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고망가니즈강. LNG선박 및 저장장치에 가장 최적화 된 소재로서 향후 기존소재를 대체하면서 주력 소재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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