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무협 정기총회서 제29대 회장 공식 선임
한국무역협회 제29대 차기 회장에 김인호(73)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이 내정됐다.
무협 회장단은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무협을 3년간 이끌 차기 회장으로 김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김 이사장은 26일 무협 정기총회에서 제29대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 행정학 석사와 경제학 석사 과정을 수료한 뒤 행정고시(4회)에 합격해 공직에 발을 들였다. 경제기획원차관보와 대외경제조정실장, 환경처 차관, 한국소비자보호원장, 철도청장, 공정거래위원회 초대 장관급 위원장,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또 국가경영전략연구원장, 와이즈인포넷 회장, 중소기업연구원장, 소비자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거쳐 현재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과 정부 제2기 중장기전략위원회 공동(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다.
참석자들은 또 한덕수 회장에게 지난 3년간 무협을 이끌며 협회와 무역증진을 위해 헌선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 회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정상 이행, 한중FTA 타결, 무역업계 애로 해소, 4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 등의 업적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