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스크랩 업계, 매출도 이익도 줄어…지난해 영업이익률 1위는?

철스크랩 업계, 매출도 이익도 줄어…지난해 영업이익률 1위는?

  • 철강
  • 승인 2026.04.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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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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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함안자원 4.6% 기록…이어 부광자원 4.2%
업계 평균 영업이익률 1.3%…전년比 0.1%p↓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철강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철스크랩 업계도 대부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외형과 수익성 모두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며 업계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1%대에 그친 모습이다.

다만 이 가운데 함안자원과 부광자원은 매출액 감소에도 4%대의 영업이익률을 올리며 고수익 기조를 이어갔다.

20일 본지가 국내 주요 철스크랩 공급사 30곳의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이들 매출액은 총 3조3,7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영업이익도 16.1% 줄어든 434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은 0.1% 포인트(p) 하락한 1.3%에 머물렀다.

철스크랩 유통 사업 특성상 매출원가율이 대부분 9할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매출 부진은 사실상 수익성 축소로 이어지는 구조다. 지난해 매출 부진에는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철강 수요가 크게 줄면서 철스크랩 수요도 덩달아 급감한 영향이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강사 철스크랩 소비는 전년 대비 13.0% 급감한 1,970만톤에 그쳤다. 국내 제강사 철스크랩 소비 규모가 2천만톤을 밑돈 건 1996년(1,927만톤) 이후 29년 만이다. 최근 고점이었던 2021년(2,828만톤)과 비교하면 지난해까지 무려 30% 이상 쪼그라든 모습이다.

 

지난해 전반 매출액은 줄었으나 수익성은 업체별로 천차만별이다. 수익을 올린 업체들은 대부분 원가 절감에 성공하며 이익으로 직결된 반면 적자 업체들은 높은 고정비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올린 곳은 함안자원으로 4.6%를 기록했다. 업계 평균 이익률(1.3%)을 감안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함안자원의 지난해 매출액은 2,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53.1% 급증한 11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850억원으로 71.8%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액 감소와 함께 판관비 증가에도 매출원가율이 88.4%로 전년(92.5%) 대비 4.1%p 하락한 영향이다.

이어 지난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업체는 △부광자원(4.2%) △에스피네이처(3.0%) △성호기업(2.2%) △세림철강(2.1%) 등 순으로 집계됐다.

부광자원 역시 지난해 매출액 감소에도 매출원가율이 94.6%로 전년(95.8%) 대비 1.2%p 하락했으며, 판관비도 절감한 영향이 컸다.

반면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곳은 총 8개사로 집계됐다.

지난해 적자 전환된 업체는 △알테코 △삼진스틸 등 2개사이며, 2년 이상 적자인 곳은 △심팩글로벌 △기전산업 △다우스틸 △동화산업 △인홍상사 △삼진기업 등 6개사다.

이 중 가장 낮은 수익성은 동화산업으로 지난해 8.6%의 영업손실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화산업 매출액은 6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0% 급감했으며, 이 기간 53억원의 영업손실로 4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95.5%로 전년(96.9%) 대비 1.4%p 하락했으나, 매출총이익 대비 판관비 등 고정비가 약 3배에 달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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