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건설 최종부도에 데크·패널 부도 피해 우려

타임건설 최종부도에 데크·패널 부도 피해 우려

  • 철강
  • 승인 2015.02.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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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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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수순어음 17억 못 막아
데크·패널 직간접 피해 발생

  종합건설업체 타임건설이 거래 은행에 제시된 어음결제를 막지 못해 최종 부도를 맞았다. 이에 따라 타임건설에 자재를 납품해왔던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샌드위치패널(이하 패널) 제조업체들이 직간접적 피해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타임건설은 지난 17일 만기도래한 17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23일 최종부도 처리했다. 이에 타임건설은 법정관리 신청을 결의하고 회사재산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요청할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타임건설이 제출한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건설 매출액은 1,06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8억원을 올렸다.

  데크 업계에 따르면 타임건설은 회사 설립 초기 군부대 시설 등 관급공사에 매달려왔으나 최근 수년 이윤이 높은 민간공사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하지만 건설 경기 침체와 저가 수주의 성행으로 수익을 제대로 얻지 못해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부도로 데크 제조사업체 1개사와 대리점 2개사가 부도 피해를 받았다. 현재까지 피해금액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패널 업계의 경우 제조업체 1개사가 타임건설에게 타수어음을 받은 금액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상황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관급공사의 이익률이 하락과 민간부문의 저가 수주가 동반으로 성행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종합건설사들의 경영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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