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위원회 14명 광양항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방문
전라북도의회(의장 김광수)가 일본산 수입 철 스크랩에 대한 방사능 오염여부 검사 시스템을 견학하고 방사선 감시기 운영 체계 등을 확인하는 벤치마킹에 나섰다.
도의회는 ‘군산항 수입물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여부 실태파악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재만) 는 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14명은 최근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관리하는 광양항과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했다.
특위는 해당 부서로부터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이어 관련 기관인 군산세관, 군산해양수산청을 현장 방문해 일본산 철 스크랩 수입 현황 및 군산항에 새로 설치한 3대의 방사선 감시기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또 ㈜세아베스틸을 방문해 일본산 수입 철 스크랩에 대한 방사능 검사여부 및 철 스크랩 수입 현황 등 실태를 파악했다.
박재만 위원장은 “군산항에 설치된 방사선 감시기가 운영 중인 광양항과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방사성 검사 시스템을 살펴봤다”며 “도민의 건강을 위해 우리 도에서 도입할 필요가 있는 사항은 적극 반영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특위는 2015년 1월부터 수출국에서 발행하는 수입 철 스크랩 방사능 성적서 신뢰 여부 및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급증한 일본산 철 스크랩 수입의 실태 등을 확인하기 일본 현장도 3월중에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수입된 철 스크랩 중에서 방사능 검사를 하지 않은 철 스크랩의 67.7%가 군산항을 통해 수입됐다는 보도 이후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