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방사능 감시기 20대 확충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 이하 원안위)가 방사능 오염 철 스크랩 수입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무방사능확인서 의무 강화 및 방사능 감시기를 확충하기로 했다.
원자위는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5년 안전혁신 분야 업무보고’에서 수입산 철 스크랩 방사능오염 감시 강화를 위해 현재 53대인 방사선 감시기를 연말까지 20대 더 확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원안위는 수입산 철 스크랩 등 수화물이 들어오는 인천항, 부산항, 평택항, 당진항, 광양항 등 전국 주요 항만과 인천공항에 방사선 감시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원안위는 “철 스크랩 무방사능확인서 요구를 의무화함으로써 수출 전 항만 출구 및 제강사 반입시 등 3단계 이상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원안위는 비상시 방사능 재난 유기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원전 및 연구용 원자로 비상계획구역을 재설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