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가격 추가하락 우려, 시장안정화 위해 가격 동결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27일 3월 STS 출하가격을 동결했다. 이로서 포스코는 3달 연속 가격을 동결했다.
중국산 수입물량이 3월부터 저가에 들어올 예정이라 포스코도 이에 발맞춰 가격을 인하하기로 기대했던 업계의 예상과는 달리 포스코는 가격을 동결했다. 최근 LME 니켈가격도 톤당 1만4천달러대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고 수요부진이 지속되면서 STS 가격도 점차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스코의 가격동결로 업계에 큰 파장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포스코는 타이위안강철을 비롯한 중국 제조사들이 3월적 오퍼가격을 파격적으로 인하했으나 우선 시장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다. 포스코는 3월 물량이 시장에 유입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미리 가격을 조정하기 보다는 시기에 맞춰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가 출하가격을 인하하면 시중가격의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 등으로 시장안정화를 위해 3월 출하가격을 동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3월 출하가격을 동결했으나 앞으로 니켈가격 추이와 수입재 동향을 파악하여 시장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가격을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