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확충 등 물류경쟁력 향상… 연간 1700만 톤 출하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설비효율을 증대하기 위해 제품부두 합리화 공사를 마쳤다.
포스코는 지난해 신설한 광양4열연공장 가동에 따라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제품부두 내 새로운 설비를 도입하고 기존 설비를 개조하거나 재배치하는 등의 설비합리화 공사에 착수했다. 광양 제품부두는 2년여에 걸친 공사가 완료되어 연간 1,700만톤의 제품을 출하할 수 있게 됐다.
광양 제품부두에는 최신 하역 크레인 2대를 신설해 선적작업 효율을 높이는 한편 대형 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선석을 추가 확보했으며 하역 크레인의 위치도 재배치했다. 또한 노후된 하역 크레인을 개조해 하역 능력을 확충하고 고철 전용 하역 크레인을 제품 선적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이 밖에도 제품부두 내에 출하제품 보관 터미널을 신설해 선적작업 효율을 크게 높였다.
광양제철소는 제품부두의 출하능력이 높아짐에 따라 해송출 확대에 따른 물류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로써 원거리 고객의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사는 부두 추가 증설 없이 최소의 투자로 기존 설비를 개선ㆍ확충해 투자 대비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