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사들 58.1%인 68만7,000CGT(21척) 수주 1위 탈환
한국 조선업계가 수주실적 세계 1위를 탈환했다.
5일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18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46척)으로 2009년 9월(77만CGT)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척수 기준으로는 2009년 5월(18척) 이후 최저치다.
이 가운데 한국 조선사들은 58.1%인 68만7,000CGT(21척)을 수주하며 중국(38만6,000CGT, 19척)과 일본(8만5,000CGT, 3척)을 제치고 1위 자리에 복귀했다.
한국은 작년 10월부터 3개월 동안 월별 수주실적에서 1위를 유지했으나 지난 1월 일본에 밀려 2위로 내려앉은 바 있다.
1~2월 누계에서 한국은 152만CGT, 일본 121만CGT, 중국 78만CGT를 기록했다. 한국은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박의 수주 확대로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
반면 중국의 경우 벌크선 시황 악화 등으로 작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월평균 수주량이 50CGT에도 미치지 못하며 수주 부진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