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6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03.0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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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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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하지 않고, 기회를 잡아라

  벽이 높은 걸까? 금방일 것 같았던 $6,000가 또 멀어졌다.

  물론, 기대는 그대로다. 여전히 위를 향하고 있다. 일단, 지난 하락을 이끈 건 미국이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되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자극했다. 2월 비농업 부문 고용 전월(+23만9,000명)대비 29만5,000명 증가했다. 만약 매월 20만명 이상 고용 증가가 이어진다면 빠르면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거기에 지난 금요일 중 증시가 빠진 이유도 하락을 심화시켰다. 중국이 성장률 둔화와 부채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1.49% 하락한 $5,733.5에 마감했다.

  필요하면 해석도 바꿀 수 있다. 미국은 그렇다 치고, 중국은 나쁘다고 해서 꼭 하락 이유가 되는 건 아니다. 지난주 중국의 재정부장 발언은 분명 안 좋다. 상황의 심각성을 다시 인식시켜 주었다. 하지만, 반대로 그만큼 중국이 기대된다.

  변화하는 중국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 전인대에서 총리는 정부공작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인 ‘뉴노멀’ 시대를 공식 선언했다. 쉽게 말해 속도보다는 방향을 중요하게 보겠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성장률이 크게 낮아지는 것도 아니다.

  중국은 취업을 보장하는 수준인 7% GDP 증가율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문구도 빼먹지 않았다. 한편, 중국은 금융 등 다양한 부분의 개혁과 함께 환경 개선을 위한 규제를 강화할 것을 발표했다. 환경 규제가 성장에 부정적이지만, 생존 문제로 인식되면서 불가피한 선택사항이 되었다.

  결국, 시장이 우려하는 만큼 중국은 나쁘지 않다. 예전만큼은 아니겠지만,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 주목해야 할 건 새로운 환경 규제가 중국 내 비철 생산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다. 중국 내 생산량이 감소하면 상대적으로 수입량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6,000선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포지션 전환에는 성공하는 것 같다. 지난주 투기적 포지션들이 매도에서 매수에서 갈아탄 것 같다. CME 고순도구리 순 포지션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매도가 많이 줄고, 매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런던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가격도 상승 중이다. 이는 투기적 포지션도 매도에서 매수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주 미결제 약정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가격이 다시 빠지고 있지만, 하락세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단기적인 상승세가 꺾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든든한 지지선을 밑에 두고 있다. 또한, 지금의 가격 하락이 시장이 나빠서라기보다는 포지션 교체에 따른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또 빠져도 크게 당황할 필요는 없다. 연이은 하락으로 단기 상승 추세선은 깨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기대는 그대로다. 중장기적으로 볼 때 가격은 위를 향하고 있다. 이젠 매도 쪽 포지션을 정리하고, 매수를 잡아야 한다. 매수 포지션이 없다면 다시 빠질 때를 기다리면 된다. 더 빠진다고 해도 강한 지지선이 있기 때문이다. 오르는 게 좋지만, 적당히 빠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5,628~6,074



귀금속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2월 비농업고용보고서로 3% 가깝게 급락, 3개월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금 현물은 온스당 1,163.45달러까지 하락, 일 중 저점을 기록한 뒤 뉴욕장 후반 전일 대비 2.6% 하락한 온스당 1,167.40달러를 기록했다. 금의 이날 낙폭은 2013년 10월 이후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금은 5 거래일 연속 하락, 한 달래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물은 온스당 31.90달러, 2.7% 하락하며 1,16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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