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9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03.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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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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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동 상승 전환

  금일 비철금속은 지난주 말 발표된 부진한 중국의 수출입 자료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의 전기동에 대한 낙관적인 해석이 비철금속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면서 전 품목 상승 마감했다.

  니켈은 LME 전산장 개장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지난주부터 이어오던 상승세를 마감하는 듯했으나 금일도 강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장 중 $1만4,675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한편, 알루미늄은 최근 과잉 공급에 하락하고 있는 실물 프리미엄에 대한 우려감이 번진 가운데 하방 압력을 받고있다. LME 전산장이 개장한 이후 전기동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영국장에서 뒤바뀐 거래 흐름을 볼 때 이번 구리 수출입 데이터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알 수 있다.

  아시아 장에서는 2011년 6월 이후 최저를 기록한 구리 수입 수치에 실망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시장을 이끌었다면 유럽에서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돈 수출 기록에 낙관론이 지배적이었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 유럽 등지로 수출된 구리 가공품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구리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수입 감소는 시장에 강한 충격을 가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의 춘절 연휴가 데이터에 미친 영향과 미국과 유럽의 구리 가공품 수요가 이와 같이 증가한다면 긍정적인 해석 또한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미국 헤지 펀드 및 기관투자자가 comex 전기동 매수 포지션을 늘렸다는 소식 역시 투심을 개선 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결과적으로 금일 전기동은 부정적인 중국 재료에도 2주래 최저점에서 탈출하며 장을 마감했다.

  최근 전기동은 중국 경제지표와의 상관관계조차도 점차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금일 투자 심리가 살아난 상황에서 명일 발표될 중국의 물가지표가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된다. 기술적으로도 전기동은 6,030까지는 상단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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