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지만 2분기에는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
김윤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예상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3조8,300억원, 영업이익은 3,510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각각 10%, 27.9%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는 봉형강 비수기 판매량 감소, 고로부문 톤당 2만원 스프레드 축소가 원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2분기에도 원가 하락이 지속되며 약 3~4만원의 냉연도금류 가격 하락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봉형강 성수기 및 중국산 H형강 AD부과에 따른 우호적 영업환경 조성으로 2분기 실적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8.1% 증가한 4,14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