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런 미국 연준, 금속 시장 상승 이끌어

  금일 금속 시장은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보다 덜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전망을 시사한 영향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펼친 하루였다.

  미국 연준은 한국 시간 새벽 3시에 이틀간의 정책회의를 마친 뒤 통화정책 정상화 시기 결정과 관련, “인내심을 발휘하겠다”는 공약을 포기함으로써 빠르면 6월 금리 인상을 위한 준비를 했다. 그러나 동시에 재닛 옐런 의장은 올해 성장 전망이 약간 하향 조정됐다며 미국의 경제 성장을 더욱 신중하게 전망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등 점진적인 금리 정상화 입장을 내비쳤다. 이러한 연준의 성명서 내용에 금속 상품들은 상승 반전하며 금일 오름세로 마감하는 모습이다. 또한,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예상보다 온건했던 정책성명과 함께 연준이 경제 전망을 통해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추산치를 하향 조정하자 9월에 금리 인상이 되지 않겠느냐며 배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간밤 미국 연준의 예상보다 온건한 정책성명에 따른 반대급부로 상승세를 펼치며 장을 마감하는 모습이다.

  이틀간의 3월 정책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으로 인해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커졌지만 앞으로 경제지표 흐름에 따라 금리 인상 시기를 하반기로 조율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부여하며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위주의 매수 배팅이 이어졌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미국의 FOMC 미팅 이 후 상승 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일 끝난 미 FOMC 미팅에서 ‘인내심’이란 문구를 삭제했지만 빠른 시일 내에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다시금 살아나면서 금을 포함한 모든 귀금속 상품은 전일에 이어 상승 움직임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모습을 연출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