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TCC동양, ‘동반성장’ 위한 상생협력

포스코-TCC동양, ‘동반성장’ 위한 상생협력

  • 철강
  • 승인 2015.03.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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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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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수출 시 포스코 선박 이용

  포스코와 TCC동양이 수출 부문에서 상생협력을 통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석도강판 시장은 중국의 저가 판매로 국내 석도강판 제조업체들이 경쟁력을 잃은 상태다. 국내에서도 일정량 지속적으로 중국산 저가 석도강판이 수입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에 밀려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석도강판 업체들은 원자재를 구매해 석도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TCC동양도 석도원판(BP)을 포스코로부터 구매하고 있는데 중국의 석도강판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일관업체여서 가격 경쟁력에서 따라가기 어려운 구조다.

  포스코도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수출 부문에 있어서 석도강판 제조업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내수의 경우 국산 제품의 가격이 수입재보다 높게 형성돼 있어 일부 시장 잠식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수출은 거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어 포스코가 석도원판 할인 지원을 해주지 않는 이상 국내 업체들은 수출을 거의 할 수 없는 처지다. 국내 업체들의 수출 비중은 50~60% 수준으로 국내 판매보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인 만큼 포스코의 수출 지원은 필수적이다.

  현재 중남미 지역의 멕시코에 수출이 상대적으로 많이 이뤄지고 있다. 이유는 포스코가 중소기업과의 상생 차원에서 멕시코 지역에 수출되는 물량들에 대해 자사 선박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멕시코 등 중남미행  정기선을 보유하고 있어 멕시코 수출 물량은 이 선적을 이용하면 운임비가 절약되는 부분이 있다. 수출을 위해서는 직접 에이전트를 알아보고 선적을 위한 선박도 수소문 해야 하지만 이러한 노력 비용이 절감되는 것이다.

  비록 선적비용이 매우 큰 것은 아니지만 타 지역 대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중남미 지역 수출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 TCC동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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