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족 우려로 상승한 전기동
- 구리 공급 불안정 대두
- 美 달러화 약세 진행
- LME 납 CW 기록적 증가
- 중국 니켈 선철 수요 부진 우려
금일 전기동은 지난주 상승 추세 여파를 이어 1%넘는 상승 폭을 보였다.
6,000선의 저항이 두터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금요일 종가가 6,000 선 이상에서 마감되면서 기존 매도 물량을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기동의 수급 우려가 붉어지면서 상승 압력을 뒷받침했다.
국제구리학회에 의하면 지난해 세계 구리 공급 부족은 47만5,000톤으로 기록됐고 올해도 광산 노후화로 50만톤 공급 부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Standard Bank의 Leon Westgate는 구리의 실제 시장 상황은 전망치보다 훨씬 빠듯하다면서 광산발 공급 하자가 누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FOMC미팅 이후 비둘기파적인 성향이 확인되면서 달러 강세가 주춤했고 금일 비교적 하락세로 비철금속을 포함한 상품가격을 지지했다. 독일 메르켈 총리와 그리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의 회동이 금주 주요 이슈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독일이 그리스 자금 지원에 부정적으로 보인다면 다시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 설 수 있음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금일 LME 납 가격은 2% 넘게 상승해 1,820대를 장 중 기록하기도 했다. 세계 LME 창고는 9만8,350톤의 Cancelled Warrant를 기록하면서 시장에서는 향후 납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 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춘절 연휴 이후에도 중국 내 니켈 선철 수요가 예전만큼 강하지 않다. 이는 스테인리스 스틸 생산자들의 낮은 수출 실적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EU 측의 중국산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 반덤핑 과세 움직임으로 앞으로 수출이 둔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술적으로 전기동은 6,000 선 지지가 확보돼 기존 지지선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