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비철금속은 전품목 하락 마감하였다. 전일 중국지표 부진에 이어 금일 발표된 미국지표 또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금일 비철금속 전반에 하방압력을 가하였다. 독일의 지표개선으로 유로대비 달러가 약세 전환 했음에도 불구하고 G2국가의 경제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달러 약세에 따른 영향력을 상쇄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기동의 경우 $6,080선 저점을 기록한 후 $6,100선에서 지지받으며 여전히 기타 비철금속 대비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니켈은 금일 비철금속 중에서도 가장 크게 약세를 보이며 2% 가까운 낙폭을 기록하였다. 니켈 재고가 433,980톤을 기록하며 재고 증가에 따른 약세가 주요 하락원인으로 분석된다. 여전히 장기적인 강세 관점은 유효하나, 최근 재고 증가에 따른 약세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가격의 상승추세 전환이 쉽지 않아 보이며, 1차적으로는 $13,500선에서 지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과 금일 가격 약세는 사실 펀더멘털적인 요인보다는 지난 금요일 급등 이후 숨고르기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옳을 듯 하다. 지난 금요일 연준 옐런 의장이 발언 이후 순식간에 $6,000선을 돌파한 전기동은 가격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여전히 $6,100선에서 지지받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확실히 새로운 레인지로 진입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중국의 수요부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지표 부진까지 이어지며 가격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중국의 경기부양책 시행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또한 상존하고 있어 이러한 기대감이 가격을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며, 다음 주 예정되어 있는 중국의 주요 지표들의 결과가 향후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