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들이 4월 한 달간 2만여 가구를 쏟아내며 거센 ‘분양 훈풍’을 예감케 하고 있다.
2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4월 10대 건설사(2014년 도급순위 기준)가 분양하는 아파트는 전국에서 총 22곳 2만484가구로 조사됐다. 전체 물량(3만6,965가구)의 절반을 넘는다.
수도권에서는 택지지구와 재개발 물량이 많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 2블록 ‘힐스테이트 기흥’ 모델하우스를 27일 오픈하고 4월 초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서울 삼성동에서 구성을 거쳐 동탄까지 이어지는 GTX가 개통되면 강남까지 1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전용면적 72·84·95㎡, 총 976가구 규모다.
지방에서는 산업단지 인근에 둔 물량들이 나온다.
현대산업개발은 군산국산산업단지 인근에 ‘군산 미장2차 아이파크’ 540가구를,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조선소가 인접한 거제시 양정동과 문동동 일대 각각 ‘거제2차 아이파크 1, 2단지’ 1,279가구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울산 중구 약사동에 삼성정밀화학 직장주택조합 아파트 ‘약사 더샵’을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