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 21만6,000대, 레미콘 103만㎥, 철강재 4만2,000톤 투입
포항~서울간 KTX 구간이 드디어 개통됐다.
31일 국토교통부는 신경주∼포항 고속철도 공사를 시작해 5년만에 완공하고 포항역에서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동해남부선 신경주에서 포항까지 38.7㎞다. 지난 2011년 국비 1조2,126억원을 들여 경부고속철도 신경주역 인근 모량리에서 포항역까지 선로를 건설해 경부고속철도에 연결했다.
공사 기간 인부 144만명과 굴착기 등 중장비 21만6,000대, 레미콘 103만㎥, 철강재 4만2,000톤이 투입했다.
포항 KTX는 동해남부선 포항~울산 76.5km, 경주 모량리에서 경부고속철도와 연결(건천 부근, 3.79km)한 새로운 선로로 서울~포항간 주중 16회/일, 금요일 18회/일, 주말 20회/일, 인천국제공항까지는 매일 2회 KTX 왕복 운행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포항 KTX 개통으로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편리해진 만큼 포항은 더 이상 한반도 동쪽 끝에 위치한 교통 오지가 아니라 남북 통일시대와 북방진출의 대동맥이 될 것이다”며 “국가의 물류 수송체계 이동과 함께 그간 침체돼 왔던 동해안 지역에 새로운 경제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