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세아베스틸·한국철강 등 비용 절감 기대
하나대투증권은 1일 "유가급락에 따라 올해 들어 국내 도시가스 요금이 두차례 인하되면서 전기로 업체들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유가하락 폭을 감안하면 도시가스 요금은 5월에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수혜 가능성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철강업체들이 압연공정에서 반제품을 롤 사이에 통과시키기 이전에 가열로에서 원할한 변형이 가능하게 높은 열을 가해 가열하는 작업을 거치는데 가스가 주로 사용된다"며 "특히 전기로업체들에게는 가스비용이 전체 매출액의 2-5%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유가 하락 폭을 감안하면 도시가스 요금이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수준의 유가 지속을 가정하면 올해 철강사들의 가스비용은 지난해 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연료비 비중이 높은 현대제철, 세아베스틸, 한국철강 같은 전기로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