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산업, “성숙산업으로 전환 중”

중국 자동차산업, “성숙산업으로 전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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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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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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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산업이 자동차 산업 주도
증가율은 현저히 낮아졌지만 잠재력 여전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이 각각 2,300만대를 돌파하면서 세계 최대 생산량과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의 2014년 자동차 생산량은 2,372만3,000대였고 판매량은 2,349만2,000대를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7.3%,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자동차 산업 성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특히 신흥 시장에서 성숙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승용차 생산량의 경우 2,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시진핑 정부의 반부패 운동 영향으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자동차와 승용차 산업의 증가율이 과거 50%대 전후에 이를 만큼 호황이었지만 최근에는 10% 이내로 현저히 낮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2014년 승용차 생산량은 1,992만대였고 판매량은 1,970만1,000대를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10.2%, 9.9% 증가율을 기록했다.

  승용차 생산이 자동차 전체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3.9%로 2008년 대비 11.8%p 증가해 승용차 산업이 자동차 산업 전반을 이끌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2014년말 중국의 자동차 보유량은 1억3,000만대 수준이지만 운전 면허증 보유자는 3억명을 돌파해 앞으로의 자동차 시장 잠재력은 여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의 2014년 신차 등록수는 2,188만대, 보유량 순증가는 1,707만대를 기록했고 100가구당 25가구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국의 2015년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2,513만대로 예상된다. 승용차 판매량은 2,152만대로 단일 국가로는 사상 최초로 2,0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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