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우리선물]

7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04.08 09:12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인민은행, “통화정책 완화와 긴축모드를 균형 있게 조절할 것”
-니켈, 공급 과잉과 사상 최고 수준 재고로 급락

  부활절 연휴를 마치고 재개장한 비철금속은 니켈을 제외하고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종가 부근에서 개장한 Copper는 장 중 내내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부활절 연휴 기간 동안 발표한 중국 3월 HSBC 제조업 PMI지수가 49.6을 기록해 중국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임을 재확인시킨 탓에 장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동시에 지표 악화로 인위적인 경기 활성화 정책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시장 기대감이 일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웹사이트를 통해 “통화정책 완화와 긴축 모드를 균형 있게 조절해갈 것”이라며 현재 정책을 고수한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듯하다. 반면, 니켈은 투자자들이 다시 매도에 나서면서 장 중 한때 3%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니켈은 공급 과잉과 사상 최고 수준의 재고로 계속해서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

  이란이 미국 등 주요 6개국과의 핵 협상에서 잠정 합의를 이루면서 원유 가격이 중대한 위기를 맞을 것이라 예상됐으나 실제 원유 공급 증가까지는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원유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이란의 핵 협상 타결은 원유 가격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커 보인다. 원유 가격 하락은 비철금속의 생산적인 측면 이외에도 전체 상품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기에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그리스 채무 협상 역시 이번 주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하는 사항으로 보인다. Copper가 지난 2주 저점에서 반등하기는 하였으나 이러한 대외적 불확실성으로 계속해서 강한 상승 모멘텀을 제공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