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강경하게 비춰진 FOMC 회의록
-중국 전기료 인하 소식에 알루미늄 하락
-미국 달러화, 주요 통화 대비 1주래 고점
금일 Zinc와 Lead를 제외한 대부분 비철금속은 미국 달러화 강세, 다소 강경했던 FOMC 회의록 등의 대외적 악재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전일 종가 부근에서 개장한 Copper는 전일 FOMC 회의록 발표 탓에 아시아 장 초반 한때 $5,968까지 하락하기도 하였으나 런던 개장 이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6,063까지 반등했다. 이후 재차 하락해 $6,000 선을 기준으로 매수 매도 공방전이 이어진 끝에 힘겹게 $6,000 선을 지켜내는 듯한 모습이었다.
전일 FOMC 회의록의 전반적인 톤은 시장 예상처럼 온건했지만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전망은 정책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리며 예상보다 다소 강경했던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1주래 고점을 기록했다. 전일 두 명의 영향력 있는 연방준비제도 관계자가 연내 금리 인상 기대감에 불을 지폈기 때문이다. 브렌트유는 전날 기록했던 6%의 낙폭을 일부 만회하였지만 투심은 여전히 약한 모습이었다.
한편, Aluminum은 공급 과잉 우려 및 중국의 전기료 인하 영향으로 하락했다. 중국은 석탄 가격 하락과 관련, 전기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가격이 중국 알루미늄 업체들의 가격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Lead와 Zinc는 추가 재고 감소로 수개월 고점으로 전진했다.
Copper는 힘겹게 $6,000을 지켜냈다. 하지만 수급 및 대외적 환경은 계속해서 가격을 압박하고 있는 모습이며 지난 3월 24일 이후 계속해서 고점을 낮추고 있어 기술적으로 $6,000 선이 돌파될 경우 단기적으로 $5,800까지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