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최종 확정된 임금협상 요구안을 10일 회사 측에 전달한다.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최근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임금 12만7,560원 인상 등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최종 확정했다.
노조요구안은 기본급 대비 6.77%, 통상임금 대비 3.54%인 임금 12만7,560원 인상과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고정성과금 250% 보장, 기본급 3%를 노후연금으로 적립하는 노후연금제도 시행,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등이다.
또 통상임금 1심 판결 결과 적용, 임금·직급체계·근무형태 개선을 위한 노사 공동위원회 구성(노사 각 3인), 경쟁구도를 심화하는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이 포함됐다.
노조는 24일 전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본사에서 임금협상 투쟁 출정식을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