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17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04.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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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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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부족하다

  상승은 못했지만, 추세는 나쁘지 않다. 지난 17일 중국의 수요 증가 기대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종가 기준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지난 17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02% 하락한 $6,086에 마감했다. 상황이 좋지 않아진 건 아니다.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이전과 같다. 달라진 건 중국에 대한 해석이다. 하지만 해석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특히,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지준율 인하를 고려한다면 지난 하락은 반등 전 저가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고 본다.

  지난 2월 지준율(지급준비금 비율)을 인하한 이후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다. 지난 19일 중국인민은행은 4월 20일부터 모든 은행의 지준율을 100bp 내린 18.5%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래 가장 큰 폭의 지준율 인하로 급격한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한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대폭 인하한 이유는 따로 있다.

  돈이 잘 안 풀리고 있다. 당국의 통화 공급 정책에도 시장에 돈이 잘 안 풀리고 있다. 이는 은행들이 수익성을 유지하고, 악성 대출을 줄인다는 이유로 신용 확대를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난 17일 리커창 총리는 주요 은행들을 방문해 실물 경제에 더욱 많은 유동성 공급을 요청했다. 거기에 기업들도 수요 부진과 취약해지는 가격 결정력으로 인해 신규 투자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은행에서 추가 대출을 받으려는 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아직도 부족하다. 또한, 추가 금리 및 지준율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11월 이래 두 차례 금리 인하에도 실물 경제와 직결된 장기 금리는 아직도 높다. 그렇기 때문에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전기동만 놓고 볼 때 중요한 건 경기 부양책보단 SRB의 수입 소식이다. 중국 내 전기동 생산량이 증가로 인해 정련구리 수입이 감소하는 상황이다. 중국의 정련구리 수입이 증가하기 위해서는 SRB가 비축 물량을 늘리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는 게 대부분 판단이다.

  물론 실질적인 추세를 결정하는 건 여전히 투기적 포지션이다. 투기적 포지션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의 흐름이 바뀐다. 일단 지난주 CFTC 투기적 포지션만 놓고 보면 매수와 매도 모두 감소했지만 매수가 더 크게 감소한 것 같다. 이로 인해 투기적 순 포지션도 다시 소폭 감소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크게 신경 쓸 수준은 아니다.

  투기적 포지션은 여전히 매수 쪽으로 쏠려 있다고 본다. 상해 거래소 전기동도 바닥을 찍은 것 같다.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재고도 소폭이지만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금일 전기동은 다시 상승할 것 같다. 중국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에 따른 투기적 매수가 증가할 개연성이 높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5,878~6,135



귀금속

  금은 주간으로 2주 연속 후퇴했다. 지난 17일 금은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개월째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상승 폭을 축소했다.

  미 CPI 발표 후 달러는 통화 바스켓에 상승 전환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CPI가 가솔린 가격 및 주거비 상승으로 0.2% 올랐다고 발표했다. 뉴욕장 후반 금 현물은 0.6% 오른 온스당 1,204.10달러를 기록했다. 장 중 고점은 1,207.60달러였다. 주간으로는 0.3%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6월물은 5.10달러 전진한 온스당 1,203.1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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