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5년 철도투자 규모 예상치보다 증가
중국 정부가 올해 철도부문 인프라 건설에 14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쉬청광(徐成光) 중국 교통운수부 대변인은 “올해 철도부문에 8,000억위안(약 14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로써 지난 5년간 투자규모도 당초 예상치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12차 5개년 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철도 부문에 2조8,000억위안을 투자하기로 했다. 그러나 향후 3조3,000억위안으로 상향 조정했다. 쉬청광 대변인 말대로 올해 투자가 8,000억위안을 넘어선다면 지난 5년간 철도 부문 투자 규모는 3조5,000억위안으로 늘어나게 된다.
쉬 대변인은 “올해는 중서부지역 철도와 도로, 내륙하천 선박, 항로 등 대형 교통 인프라 건설에 주력할 계획이다”며 “올해 신설되는 철도는 길이가 8000㎞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교통부는 철로와 도로, 수로 등을 합친 투자 규모도 1분기 투자 진척도를 볼 때 지난해 2조5,000억위안(약 44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