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22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04.23 13:08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일 비철금속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기동과 알루미늄만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전기동이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중국의 3월 수입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금일 약세에 일조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알루미늄은 지난 3월 중국 수입량이 지난해 대비 72% 급감한 것으로 집계돼 중국 내 알루미늄 생산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추가적인 가격 약세를 이끌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된다.

  전기동은 최근 가격 약세뿐만 아니라 스프레드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점차적으로 backwardation을 줄여가던 전기동의 전일 Cash-3M 스프레드는 $2 contango로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contango 전환했으며, 금일 장 마감 시점에는 $9 contango까지 확대됐다. 스프레드의 콘탱고 전환 배경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겠으나, LME 재고 증가와 맞물려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전기동에 대한 수요가 부진하다는 것이다. 사실 지난 3월 중국의 전기동 수입량은 지난해 대비 약 5%가량 감소해 큰 폭의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맞물려 이슈가 더욱 부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이번 주 들어 꾸준히 저점을 낮추며 금일 $5,900선을 테스트한 전기동은 추가 하락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5,830 선 하향 돌파 시 새로운 레인지로의 진입 가능성 역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contango가 앞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스프레드 변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익일 중국의 제조업 PMI 지표가 예정돼 있으나, 이미 주 말 중국 정부의 지준율 인하 결정이 있었던 만큼 이번 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비철금속에 미치는 영향력은 비교적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되며, 다만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될 경우 중국의 경제 둔화 우려가 지준율 인하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상쇄시키며 비철금속에 추가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