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무장관, 채무협상 타결 위해 타협할 용의 있다고 발언
*ICSG, 금년 구리 시장 365,000 초과 공급 예상
한 주를 마감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다소 가시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모든 품목이 상승 마감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Copper는 전일 종가 수준으로 장을 시작한 후 Asia 장에서는 별 다른 등락이 없이 London 장을 맞았다. London 장 초반까지도 금요일을 맞아 주요 지표 및 이슈가 없는 가운데 $6,000선 아래에서 움직였지만 그리스에 대한 어느 정도 낙관적인 소식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자 순식간에 $6,000선을 돌파하였다. $6,000선에서는 Stop 물량도 일부 출회한 것으로 보인다. Aluminum 역시 $1,800선을 돌파하면서 Stop 물량이 출회하며 급등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대부분의 품목은 장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다음 주를 기약하는 모습이었다.
금일 시작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첫 날이니만큼 예상대로 별 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였다. 그리스의 야니스 바루파키스 장관은 개혁안 일부에 합의할 경우 총 72억 유로 중 일부를 미리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였지만 데이셀블룸 의장은 분할금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타결이 필요하다며 일부 합의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였다. 현재 그리스는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현금을 중앙은행으로 이전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5월 10일로 예정된 IMF 부채 상환과 5월 공무원 임금, 연금 등의 지급이 빠듯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바루파키스 장관은 채무협상 타결 위해 타협할 용의가 있다고 발언하였고 시장은 결국 다른 방법이 없는 그리스가 채권단과 합의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리스 증시가 급등하고 유로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 주는 미국 GDP가 FOMC 금리 결정을 앞 두고 발표되고 금요일에는 중국 제조업 지표가 발표되니 이에 관심을 갖고 시장을 살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