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경제사절단 참석 등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구자홍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 한 이후 왕성한 활동을 펼치면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고 침체됐던 LS-Nikko동제련과 관련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구자홍 회장은 지난 2013년 LS그룹 회장에서 물러나 LS미래원 회장으로 2년여 동안 그룹의 인재양성에 집중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1월 그룹의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LS니꼬동제련을 이끌던 구자명 회장이 타계하면서 올 3월 LS니꼬의 신임회장으로 추대됐다.
취임 직후 구자홍 회장은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직을 수락,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국내 비철금업계는 한중FTA 통상 문제, 환경 관련 규제 강화, 탄소배출권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구 회장은 취임사에서 이러한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업계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자홍 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의 구리생산 국가인 칠레에 위치한 ‘구리 및 광물 연구 기관’이 주관한 세스코[CESCO: CENTRO DE ESTUDIOS DEL COBRE Y LA MINERIA = 구리광물연구센터: 스페인어) 위크에 참석했다.
매년 개최되는 CESCO 주간에는 BHP빌리턴, 프리포트맥모란, 코델코 등 전세계 주요 광물개발업체와 동 제련기업, 가공기업, 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업계 정보를 나누며, 시장환경에 대해 전망/분석한다.
특히 세계 동시장을 좌우하는 유력인사들의 교류 자리로, 구 회장은 이 기간 패트릭 쿠센 세스코 의장과 넬슨 피자로 코델코 CEO, 디에고 에르난네스 안타파가스타PLC CEO 등과 교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또 지난 22일 칠레 산티아고, 쉐라톤 산티아고 호텔에서 열린 한-칠레 경제포럼에서는 LS니꼬동제련의 현지 진출 성공사례가 발표되면서 칠레 대표 경제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자리에는 알베르또 아레나스 재정부 장관, 안드레스 로메로 국가에너지 사무총장 등 칠레 정재계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 LS니꼬동제련의 향후 비즈니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LS니꼬동제련의 사업파트너가 칠레의 대표적 기업인 코델코(Codelco)로 지난해 두 회사는 공동으로 귀금속 회수 기업 ‘PRM’(Planta Recuperadora Metales: 금속회수공장을 의미)을 설립하고 이달 초 칠레 북부의 메히요네스 지역에서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총 투자비는 9,600만달러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원료의 수입과 제품의 수출 비중이 높은 LS니꼬는 구자홍 회장의 탁월한 경영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LS니꼬를 세계 탑 클래스의 금속기업으로 성장시킨 故 구자명 회장의 타계로 가라앉았던 회사 분위기가 온화하고 인자한 인품의 구자홍 회장의 취임으로 직원들에게 신뢰와 안정감을 주고 있고 취임과 함께 역동적인 활동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