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강재, 놓치지 않을거야"

"에너지강재, 놓치지 않을거야"

  • 철강
  • 승인 2015.05.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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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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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ㆍ현대제철, OTC서 후판 등 강재기술 소개

  최근 에너지 시장은 유가 하락으로 인해 셰일오일ㆍ셰일가스 개발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크게 위축되고 있다. 이로 인해 에너지용 강재 시황 역시 동반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후판 제조사들이 에너지용 강재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에서 개최된 ‘세계해양기술콘퍼런스(OTC; 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 2015'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ㆍ에너지 관련 전문전시회다. 이곳에는 43개국의 오일 메이저사와 글로벌 EPC업체, 조선사, 해양플랜트 제작업체 등 2,7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고려제강, DSR제강, 스틸플라워 등 5개 철강사가 참가해 자사 제품과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후판 제조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해양ㆍ에너지 강재를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 포스코 OTC 홍보관
  지난 2008년부터 OTC에 참가하고 있는 포스코(회장 권오준)는 올해 솔루션마케팅을 통해 고객 홍보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고, 에너지강재의 글로벌 판매기반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 기술박람회 특성을 고려해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기술 프로모션도 함께 실시했다.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포스코그룹의 강점을 알려 에너지강재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했다.  

  포스코의 전시공간은 에너지플랜트, 에너지강관, 조선해양, 고망가니즈(Mn)강 솔루션 부문 총 4개 구역으로 구성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부스에서는 철강제품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이는 철강제조 기술 관련 영상을 상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 현대제철 OTC 홍보관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은 한국관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해양구조용 후판과 H형강, 에너지용 API 강재 등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당진제철소 연구원들이 주관하는 기술세미나를 열어 제품 기술력을 홍보했다.

  또한 지난해 진행한 인도네시아 장크리크 FPU(부유식 원유 생산 설비), 나이지리아 에지나 FPSO(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및 하역 설비) 등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에 고성능 후판 및 H형강을 공급한 실적을 소개하는 등 현대제철의 기술 역량을 집중 소개했다.

  최근 해양플랜트 및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점차 극한지와 지진대 등의 지역으로 넓어지면서 극저온과 강력한 외부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고강도 강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기술 수요 변화에 따라 해양구조 및 에너지용 고강도, 극저온 강재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고객사 니즈(Needs)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주요 에너지 고객사들과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프로젝트 수주 역량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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