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제유가, 하락

11일 국제유가, 하락

  • 일반경제
  • 승인 2015.05.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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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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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 지속,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쇼(NYMEX)의 서부 텍사스산(WTI) 선물 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14달러 하락한 59.25달러에,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 선물 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48달러 하락한 64.91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Dubai) 현물 유가도 전일보다 배럴당 0.12달러 하락한 62.84달러에 마감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석유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 하락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최근 유가 반등으로 미국 셰일 오일 붐의 부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원유 공급 과잉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가했다. 미국 최대 셰일 오일 생산업체인 EOG Resources를 포함한 다수 셰일 오일 개발업체들이 최근 시추 활동 증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석유 리그 수 감소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요 셰일 오일 생산 지역인 Permian 분지의 석유 리그 수가 22주 만에 증가를 기록했다. 더불어 서아프리카, 북해지역 등에서 판매되지 못한 원유 물량이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Barclays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와 앙골라가 판매하지 못한 원유 양이 약 8,000만배럴에 이른다.

  또한,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11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44% 하락(가치상승)한 1.115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기준금리 인하 소식은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10일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11일부터 0.25%p 인하한다고 발표하면서 중국 석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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