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증가율 둔화 속 세계 시장 적극 공략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6대 비철금속 생산 규모는 202만톤으로 세계 9위, 소비는 320만톤으로 세계 6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중요 수출국인 중국 성장 둔화와 EU·일본 등 선진국 경기 침체 장기화 등으로 비철금속 수요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 국내 비철금속 업체들 역시 수요 감소에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매출과 이익 감소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투자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주요 업체 투자 상황>
■LS-Nikko동제련은 2014년에 시설투자 848억원을, 해외광산 자원개발에 1,236억원을 투자했다.
■고려아연은 2015년말까지 총 3,170억원을 투자해 연(Lead) 13만톤, 아연 2.7만톤, 은 829톤, 금 3.2톤을 생산하는 제2비철단지를 온산 부지내에 조성 중이다.
■풍산은 태국 현지공장에 압연재 생산능력 증대 및 품질향상을 위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약 230억원 시설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영풍은 2013년 3월부터 2020년까지 강원도 옥계에 약 7,000억원을 투자하여 연산 20만톤 규모의 비철금속 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중국 창저우에 1억달러를 투자해 12만톤 능력의 차량용 알루미늄판재공장을 2014년 10월 준공했다.
■조일알미늄은 알루미늄 압연설비 연간 12만톤 추가 확대를 위해 약 600억원을 투자했다. 이탈리아 Mino社의 신규 광폭 열간압연설비 및 부대설비를 도입해 2016년 상반기 정상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에스엔엔씨는 2015년 3월 페로니켈 2기 공장을 준공해 가동을 시작했다. 연간 생산능력을 연간 3만톤에서 5만4,000톤으로 향상시켰다.
■대창은 2013년 당진 부곡공장(약 1만5,000평) 신제품(무연황동, 내식황동, 고강도 황동, 양식어망용 황동 등) 개발 및 생산 설비에 147억원을 투자해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