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獨 SMS에 CEM 기술 이전

포스코, 獨 SMS에 CEM 기술 이전

  • 철강
  • 승인 2015.06.0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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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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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라이선스 본계약 체결… 공동마케팅 등 기술협력 지속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세계적인 철강설비 엔지니어링 업체인 SMS(Schloemann Siemag)에 고유의 혁신기술인 CEM(Compact Endless casting and rolling Mill) 기술을 이전한다.

  포스코는 지난 5월 28일 독일 뒤셀도르프에 소재한 SMS그룹과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CEM 기술의 라이선스와 공동 마케팅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CEM은 제강-연주-압연 공정이 하나로 통합된 공정인 압축 연속주조 압연설비로, 광양제철소 하이밀에 구축돼 있따. 연주공정과 압연공정을 하나로 통합해 열연코일을 제조하기 때문에 고로밀과 비교해 CEM 설비의 전체 길이는 25%에 불과해 소요부지 면적이 작은 데다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기술로도 주목받는다.

  특히 포스코가 자체 개발해 CEM 설비에 활용하는 고속주조기술과 연연속압연기술은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박물재를 안정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포스코의 고유기술은 중국, 인도 등에 위치한 해외 철강사의 큰 관심을 끌었을 뿐 아니라 유수의 엔지니어링사로부터 기술협력을 제안받는 원동력이 됐다.

  SMS그룹은 철강플랜트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특히 미니밀 분야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엔지니어링사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부터 SMS그룹과 기술판매 관련 협의를 시작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키로 결정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에 체결한 기본합의서를 기반으로 오는 6월 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되면 포스코는 CEM 기술이전에 필요한 관리감독과 교육을 실시하고, SMS그룹에서 기술이전 비용을 지급받는다. 또한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등 그룹사와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이와 함께 SMS그룹의 시장경쟁력과 포스코의 기술력을 융합해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등 CEM 기술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기술협력 관계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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