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스코, CEM 기술판매 본격화

[단독] 포스코, CEM 기술판매 본격화

  • 철강
  • 승인 2015.07.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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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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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獨 SMS그룹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 확인
미니밀 설비 1위 기업에 기술이전으로 CEM 확산 기대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독자적인 '고속연주-직결압연' 기술의 판매를 본격화 한다.

  포스코는 지난 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세계적인 철강설비 엔지니어링 업체인 SMS(Schloemann Siemag) 그룹과 CEM(Compact Endless casting and rolling Mill) 기술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권오준 회장과 이영훈 부사장, 이후근 전무, SMS Siemag에서 버카드 다먼(Burkhard Dahmen) 회장, 디터 로젠탈(Dieter Rosenthal) 사장, 마커스 레이퍼쉘트(Markus Reifferschled) 부사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가 독자개발한 CEM은 제강-연주-압연 공정이 하나로 통합된 공정인 압축 연속주조 압연설비로, 광양제철소 하이밀에 구축돼 있다. 고속 연주공정과 압연공정을 하나로 통합해 열연코일을 제조하기 때문에 고로밀과 비교해 라인의 길이가 25%에 불과해 소요부지 면적이 작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고속연주기술과 연연속압연기술은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박물재를 안정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으며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기술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특히 전기로 열연공장(미니밀)이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박슬래브 연주기를 최초로 개발한 SMS에 한층 선진화 된 CEM 기술을 판매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포스코는 친환경 제선기술인 파이넥스(FINEX)와 CEM 기술을 판매하는 POIST(POSCO Innovative Steelmaking Technology)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중국, 인도, 동남아 철강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CEM의 경우, 미니밀 설비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SMS에 기술라이선스를 제공해 세계시장에 설비 및 엔지니어링 기술을 판매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와 SMS그룹은 지난 5월 28일에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라이선스와 공동 마케팅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는 CEM 라이선스 계약 체결 이후 기술 이전에 필요한 관리감독과 교육을 실시하고, SMS그룹에서 기술이전 비용을 지급받는다. 또한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등 그룹사와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또한 SMS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CEM 기술을 널리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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