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FINEX 기술 수출 '임박'

포스코, FINEX 기술 수출 '임박'

  • 철강
  • 승인 2015.02.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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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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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 합작제철소 투자, 中 정부 최종승인 남아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고유의 친환경 제철기술인 파이넥스(FINEX)의 중국 수출이 임박했다.

  포스코는 중국의 충칭강철과 손잡고 연산 30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합작 제철소(파이넥스 설비 2기)를 추진 중이며,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미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타당성 검토 등 절차를 거쳐 상무부와 총리의 사업 승인만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환경규제 강화정책으로 신규 제철소 설비투자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파이넥스 설비의 친환경성을 감안해 사업 승인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달 중으로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한국 정부에 기술수출에 대한 승인을 얻을 예정이다. 파이넥스가 국가중요산업시설이기 때문에 설비를 매각하거나 기술 이전이 필요한 경우에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는 산업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반드시 거쳐야만 한다.

  포스코와 충칭강철이 절반씩 투자해 짓는 합작법인은 15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공장 2기와 최첨단 일체형 강판 제조 공정에 연결된 일관제철소다. 포스코는 신설법인의 최고경영자 선임권을 갖고 이사회 인원을 한 명 더 보유해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포스코는 이 합작법인에 파이넥스와 CEM(Compact Endless cast rolling Mill) 기술을 묶어 이전하고 투자비의 3∼5%의 기술사용료를 받기로 하면서 사실상 기술을 수출하게 된다. 양사는 파이넥스 제철소 외에도 냉연도금 공장으로 후속투자까지도 논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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