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 하만석 부사장 “기업경영의 핵심 코어 강화”

(현장인) 하만석 부사장 “기업경영의 핵심 코어 강화”

  • 철강
  • 승인 2015.06.0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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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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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입사해 7년 만에 부사장 자리 꿰차

 성호철재 하만석 부사장은 지난 2008년 입사해 현장 잡일부터 시작해 7년 만에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성호철재의 중고철강재 판매 및 영업 등 회사 전반의 경영을 책임지는 전문 경영인으로 우뚝 성장했다. 
 
 그는 각각의 건설현장이 효율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부드럽게 기름칠한 튼튼한 체인 역할을 하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또 전화 한 통으로 필요한 여러 자재를 충족할 수 있게 되는 상황에서 우리 회사가 경제의 큰 체인에 한몫을 해내고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 성호철재 하만석 부사장은 지난 2008년 입사해 현장 잡일부터 시작해 7년 만에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성호철재는 국내 최대 토목용 철강 신,중고재 유통사업체로 H형강, 복공판, 시트파일, 강관파일, 앵글, 채널, 철판 및 각종 형강류와 토목·건축 등에 쓰이는 중고 철강재와 국산 신재 및 수입 신재 일체를 취급하고 있다. 또한 각종 철강재 제품을 수리 및 가공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H형강과 철근 유통을 추가해 매출증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수입 철강재를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직수입을 통해 철강재 원가를 낮추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그 속에 하만석 부사장의 노고와 열정이 그대로 녹아있는 대목이다.
 
 현재 중국 중고재 현장에서는 한국 수입 물류 유통에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중국에서 철강재를 수입하면서 중국 기업으로부터 받아야 할 서류들을 현지 현장들과 조율하고 체계화하는 일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만석 부사장은 국내 경영 환경에서는 당연시되고 있는 공급원승인서에 포함되는 기본 서류 등을 예를 들며 인증서, 밀시트, 공장등록증, 성적서 등의 기본적 틀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하는 시장에 적응하는 방법으로 기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기업핵심 수익구조를 강화하고 불필요한 시스템을 정비하여 기업경영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내 시장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매한가지다. 지난 건설경기 붐으로 인해 중고철강재 업체들의 공급이 많아졌으나 최근 건설경기악화로 수요가 많이 줄었다. 설상가상으로 큰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변화하는 시장에 적응하지 못한 업체들은 퇴출당하면서 시장의 구조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하 부사장은 “결국 적은 수요에 높은 공급으로 ‘치킨게임 혹은 제로섬게임’에 돌입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현시점에선 단기적으로 수입산 철강재 가격들이 하락해 중고 철강재로 얻을 수 있는 효용이 떨어져 신재 유통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고 철강재 시장은 분명 필요한 시장이므로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지나 살아남는다면 시장 구조가 언젠가는 여유로워질 것”이라며 “저희 얘기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건물과 다리를 만들고자 하는 엄격한 품질관리의 미래에 열린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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