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전략연구실 김유정
자원전략연구실 김윤지
국내 광물자원 수급은 2000년대 이후 생산, 수입, 수출, 내수 모두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2011년 자원가격 하락과 함께, 광산물 총수입액이 크게 감소하고 내수규모도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광물자원의 가격은 타 재화에 비해 가격변동성이 높고 국가 산업생산활동을 위한 기반 재화로서 국내 광산물 수급 구조의 변동성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 본 고에서는 국내 광산물의 생산, 수입, 수출 구조를 살펴보고 이러한 수급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는‘광산물 지도’를 소개하고자 한다.
수급 구조
국내 광산물 수급은 2014년 기준으로 생산 1조 5232억, 수입 18조 2343억원, 수출 3108억원, 내수 18조 9962억으로 전년대비 생산(-4.7%)과 수입(-2.9%), 내수(-2.9%)는 감소하였고 수출은 16.2% 증가하였다. 수입은 환율 변동으로 금액이 감소하기도 하였고, 국내 주요 수입광종인 동광석 수입 감소가 두드러졌다. 수출변화는 유황의 수출 중가가 주요 요인이다.
국내 생산은 석회석 등 비금속광 중심이며, 내수는 철광, 동광, 아연광, 연광 등의 기초금속 광종과 석회석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금속광의 내수는 비금속광 내수에 비해 약 8.8배로 금속광의 원활한 공급이 전체 광산물의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광산물 자급률은 하락추세에 있으며 2014년 기준으로 8%수준에 불과하여 자원의 안정적 공급에 있어 대외 자원시장 환경 변화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특히, 국내 금속광의 자급률은 0.7%에 불과해 금속광의 경우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을 통해 충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광종별로 자급률은 금광 5.7%, 은광 0.4%, 몰리브덴광 4%, 연광 및 철광 1%, 아연광 0.2% 나머지 광종 0%로 매우 낮은 상황이다. 비금속광의 자급률은 72.8%로 대부분 국내 생산을 통해 수요를 충당하고 있다. 광종별 자급률이 석회석 및 규석 90%이상, 고령토 약 80% 등으로 상당수의 광종이 국내 생산이 내수를 충당하고 있거나, 납석, 장석, 사문석, 불석 등은 내수를 충당하고 수출하고 있는 품목도 다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메탈월드 6월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