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스크랩 불순물 근절 캠페인을 통해 유통질서 확립에 공헌
“철강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철강자원협회 정은영 회장(동진자원 사장)은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철의 날 행사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 회장은 이날 “협회·기관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철강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현재 업계를 비롯한 모든 철강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이런 험난한 어둠의 터널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업계 나름대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성장에서 성숙으로 가는 이 시기에 우리 업계는 체질 개선을 통한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은영 회장은 지난 2012년 한국철강자원협회장에 취임해 임기 중 철 스크랩 불순물 근절 캠페인을 통해 유통질서 확립에 공헌했다. 또 철 스크랩 운반차량의 대부분은 철 스크랩업체 소속 차량으로 2008년 국토해양부로부터 구조 변경 형식 승인후 방통차량에 대한 운영은 협회에서 해야 한다는 인식하에 관계기관에 운영이관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협회가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했다.
이를 통해 철 스크랩 안전운송을 위해 운반 전용차의 적재함을 불법에서 합법으로 추진해 2010년 8월부터 현재까지 약 3,500대 차량을 구조변경을 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또한 정은영 회장은 양질의 철 스크랩 생산에 노력함으로써 철 스크랩 업계 이미지 개선에 적극 기여함은 물론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켰던 회사마다 다른 기준(등급)을 24개 등급으로 표준화시켜 시장안정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정 회장은 2013년 철 스크랩 공급사의 품질향상 및 불순물 혼입예방과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 설립에서 철 스크랩 업계 대표로 참여해 현재까지 신고센터에 신고된 11건 중 9건을 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