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온실가스 감축안’ 수정 요구

철강업계, ‘온실가스 감축안’ 수정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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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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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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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저성장 고착, 수용 못 해”

   철강업계가 온실가스 감축안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철강업계는 정부 합동 주최로 12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공청회를 통해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정부는 지난 11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배출전망치(BAU) 대비 14.731.3% 줄인다는 4가지 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산업계는 정부의 감축안이 경제를 위축시킬 뿐 아니라 고용 문제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남정임 한국철강협회 팀장은 "국내 산업이 위축될 정도의 목표를 세운다는 게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며 "감축 노력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과도하기 때문에 노력할 수 있는 목표로 수정해달라는 것"이라며 재고를 요청했다.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본부장은 "산업계는 이미 최신기술로 에너지 효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데 정부안은 마른 수건을 쥐어짜라는 것"이라며 "배출량을 줄이려면 감산해야 하는데 일자리 감소와 저성장 기조를 고착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시나리오 가운데 한 가지를 정해 이달 유엔에 제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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