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산업전망) 자동차, 전년 수준 비등 '수입차만 늘어'

(수요산업전망) 자동차, 전년 수준 비등 '수입차만 늘어'

  • 철강
  • 승인 2015.06.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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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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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국내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165만대로 예상된다. 국산차의 경우 전년 수준에 그칠지만 수입차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 내수 판매는 한-미 FTA에 따른 개별 소비세 추가인하, 신차출시, 잠재대체수요의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부담, 수입차 시장잠식 등으로 2014년과 같은 수준인 140만대가 예상된다.  2015년 자동차 수출은 엔저 등 불안요인이 있지만 세계 자동차 NDY 증가세, 한-EU FTA 추가 관세인하, 신형모델 투입, 르노삼성의 대미수출 등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한 310만대가 예상된다.  

  엔저 영향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일부 신흥국 경기불안, 한국지엠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수출 감소 등은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2015년 자동차 생산은 수츨 증가로 전년 대비 1.1% 증가한 450만대로 전망되고 있다.   

2015년 자동차산업 전망 (단위 : 천대, 억달러, %)
구분 2013년 2014년 2015년 전망
  증감률   증감률   증감률
국내생산 4,521 -0.9 4,450 -1.6 4,500 1.1
해외생산 4,108 13 4,400 7.1 4,600 4.5
수출 3,089 -2.6 3,050 -1.3 3,100 1.6
  금액 486 3.0 496 2.0 512 3.2
자동차부품(금액) 261 6.0 265 1.6 270 1.9
국내판매 1,540 -0.1 1,610 4.2 1,650 2.5
  국산차 1,383 -2.7 1,400 1.2 1,400 0.0
  수입차 156 20.0 210 29.7 250 19.0
*자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 2014년 자동차산업 동향  

  지난 2014년 내수 판매는 대형승용, RV, 수입차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한 161만대 수준이었다. 2014년 국산차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140만대 수준이다. 국산차 내수판매는 가계 부채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4월 세월호 사고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및 수입차 시장잠식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신차출시와 개별소비세 추가인하, 마케팅 강화 등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대형차의 경우 수입차 시장잠식에도 불구하고 신형 제네시스, 그랜저 디젤, SM7노바 등의 수요확대로 9.9% 증가했고 SUV도 레저문화 확산에 따른 시장수요 확대와 신형 쏘렌토의 호조로 10.7% 증가했다.  

  CDV의 경우 신형 카니발과 올란도의 판매호조로 6.2% 증가한 반면 소형은 주력모델의 노후화 등으로 8.3% 감소했다. 경형과 중형도 각각 1.5%, 0.7% 증가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트럭은 현대 전주 트럭공장의 생산증가에 힘입어 4.9% 증가했지만 버스는 8.1% 감소했다.  

  2014년 수입차 판매는 전년 대비 29.7% 증가한 21만대를 기록했다. 고연비 디젤차를 포한한 다양한 신모델 출시와 한-미, 한-EU FTA로 인한 가격경쟁력 향상, 수입차업계의 적극적 마케팅 등으로 29.7% 증가한 21만대가 판매됐다.  

  특히 독일 브랜드 4개사(BMW, Benz, VW, Audi)가 다양한 모델과 디젤차 판매확대를 hd해 수입차시장의 69% 이상을 차지하는 등 수입차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2014년 수입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13%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 2015년 자동차산업 전망  

  2015년 내수판매는 국산차는 전년 수준에 그치지만 수입차는 증가세 지속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한 총 165만대가 예상된다. 국산차 내수판매는 점진적 경기회복세, 개별소비세 추가인하, 잠재 대체수요의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부담, 수입차 시장잠식 등으로 전년 수준이 예상된다.  

  승용차는 2,000cc 초과 개별소비세 인하, 10종의 신차출시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부담 등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한 117만대가 예상된다. 시장영향력이 있는 신모델 출시로 전년에 비해 큰 신차효과가 기대되며 국내시장에 처음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하이브리드 전용신차가 출시되고 보조금 지원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용차는 건설투자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15.1월부터 대형트럭 및 버스에 대한 유로6 인증강화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한 23만대가 예상된다. 트럭은 2.1% 감소한 17만5,000대, 버스는 5.7% 감소한 5만5,000대가 예상된다.  

  수입차 내수판매는 전년 대비 19.2% 증가한 25만대로 전체 내수시장 점유유 15.2%, 승용차 시장점유율 17.3%에 이를 전망이다. 수입차 판매확대 요인으로는 한-EU FTA로 인한 가격경쟁력 향상, 엔화 약세를 바탕으로 한 일본업체 공세 강화, 고연비 디젤차를 포함한 신모델 출시, 브랜드가치 지향성이 높은 20~30대로의 수요층 저변확대, 수입차 대중화에 따른 심리적 저항약화, 수입차 할부금융서비스 강화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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