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무교섭 임단협 타결…“우수 노사문화 실현”

세아제강, 무교섭 임단협 타결…“우수 노사문화 실현”

  • 철강
  • 승인 2015.06.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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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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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사회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
회사의 핵심 경쟁력 작용

  세아제강(대표 이휘령)이 올해 노사 무교섭 임단협 타결을 통해 선제적인 위기극복과 상호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우수 노사문화’를 최근 대내외적인 위기를 극복하는 근원으로 삼고 노사 간 상호 신뢰와 화합을 실현하고 있다.

  세아제강이 이를 위해 최근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간단히 살펴봤다. <편집자 주>

  ■ 파업 후 2년, 노사가 하나 된 마음으로 나서

  세아제강은 지난 2013년 노사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1998년 이후 25년간 지켜온 ‘무분규 기업’으로서의 명예가 깨졌다. 40여일 간 장기화된 파업으로 커다란 위기의 순간을 경험한 세아제강은 이를 거울로 삼아 오랜 시간 이어온 신뢰관계를 견고히 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세아제강 노동조합(위원장 정연철)은 회사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임금협상을 사측에 무교섭 위임했고 통상임금이나 정년연장, 임금피크 두입 등 노동계의 가장 큰 현안에 대해서도 합의해 위기상황을 돌파하는 큰 동력이 됐다.

  유가하락으로 인한 오일가스산업 투자 급감과 해외에서 반덤핑(AD)제소 등으로 일부 철강업체들이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2015년에도 세아제강 노사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무교섭 임단협을 통해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2013년 세아제강 노사갈등을 우려의 눈빛으로 보던 고객사들도 위기 속에서 빛 발하는 세아제강의 단합된 모습을 보면서 ‘신뢰와 동반 상생 파트너’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이러한 세아제강의 상생적 노사문화는 기본과 원칙을 지켜온 세아제강 기업문화 근간일 뿐만 아니라 고객 신뢰의 바탕이 돼 이 회사의 가장 핵심적인 경쟁력이 되고 있다.

  ■ 직원 친화적인 문화 구축

  직원 친화적인 문화를 구축해 가는 것도 돋보인다.

  ‘건강한 직원들로부터 건강한 조직문화가 시작된다’는 믿음 아래 회사와 직원, 나아가 회사와 직원 가족간 바람직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고 이 같은 노력으로 노사문화 우수기업, 가족친화 기업으로 인증 받은 바 있다.

  인재의 힘이야말로 기업을 성장시키는 동력이라는 판단 하에, 직원들이 업무에 즐겁게 몰입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리프레시 휴가제, 가족사랑의 날 제정, 대체 휴일제 등을 제도화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휴가비는 물론 자기계발비, 동호회비 등의 지급을 통해 직원들의 실질적인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의 가족도 ‘세아의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가족 초청 영화 관람 및 단체 스포츠 관람, 배우자 교양 강좌 등의 행사를 시행하여 임직원 가족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고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회사 콘도, 하계휴양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학원 진학, 해외 연수, 학점 이수제, 사내 어학강좌 등을 제도화 하여 시행하고, 사내 도서실을 운영하여 자기계발을 독려하며 사내카페, 풋살구장, 체력단련실, 당구장 등의 시설을 마련하여 사내에서 여가 및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축구, 낚시, 마라톤 등 개인별 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기도록 지원하고, 사원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마련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세아제강은 직원들이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하는 가운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여가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모범적인 기업으로 인정되어 여가친화기업으로 선정됐고 지속적인 최고경영진의 관심과 의지, 여가 프로그램 시행, 여가지원 제도 제정 및 시설의 운영 등을 통하여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즐겁고 보람 있는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세아제강 이휘령 대표이사는 “건강한 구성원이야말로 건강한 조직문화 및 ‘세상을 아름답게’하는 세아의 가치를 실현하는 첫 걸음이라고 믿기에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여가문화 활동 및 자기계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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