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수입대응재로 활로 찾자

STS, 수입대응재로 활로 찾자

  • 철강
  • 승인 2015.06.2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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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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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수 기자
  지난해 STS 열연 수입재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중국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월등히 높다. 2014년 중국산 열연 제품의 수입량이 36만톤을 기록하며 전체 수입량이 크게 증가했다. 2014년 중국산 수입물량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것이다.
스테인리스 시장의 장기불황이 지속되면서 가격 결정권이 수요가 측으로 넘어간 상황이라 가격 협상에 어려움이 많은 모습이다. 포스코가 6월 출하가격을 인상했으나 가격 인상분을 적용하기 쉽지 않아 STS 유통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럽이 중국과 대만산 STS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STS 제조업체들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 최저가 수준에 오퍼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6월 현재 STS 수입업체들은 가격인상에 나서지 않고 있어 국내 업체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대응해 포스코의 수입재 대응 전략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포스코는 지난 몇 년간 저가 수입제품에 맞서 여러 가지 수입대응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300계와 400계 STS 시장에 국한됐던 수입대응전략에서 벗어나 200계 시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AST를 통한 200계 판매를 통해 국내 시장 수요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포스코는 유럽산 수입제품에 대응하기 위해 STS 열연 후물재를 직접 생산한 뒤 직영 SSC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스테인리스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포스코의 수입재 대응 노력을 높이 사고 있으며 가시적 효과도 나오고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시점에서 화살 방향을 중국 쪽으로 좀 더 기울여 지속적으로 수입량을 줄여가기만 한다면 국내 STS업계의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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