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틸, OCTG 조관기 재가동 분위기 ‘솔솔’

넥스틸, OCTG 조관기 재가동 분위기 ‘솔솔’

  • 철강
  • 승인 2015.06.30 07:00
  • 댓글 0
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 재개 청신호 부는 건가
신규 수주 위해 다방면 마케팅 전개

  넥스틸(대표 박효정)의 유정용강관(OCTG) 조관기가 조만간 다시 가동에 들어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미국 내 수요 급감으로 직격탄을 맞은 넥스틸의 올해 상반기 설비 가동률은 급격히 떨어졌다. 여타 OCTG 제조업체들도 마찬가지였지만 넥스틸의 수출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았던 만큼 그 여파는 상대적으로 컸다.

  이런 넥스틸이 7월부터 OCTG 조관기를 다시 가동하기 시작한다는 이야기가 현재 포항지역을 중심으로 일대에 나오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신규 수주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고 예년만큼은 아니지만 일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자마자 수출을 재개할 수 있는 유력한 근거는 튜빙용 제품이 현지에서 최근 부족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 강관업체들은 튜빙용 제품을 생산하지 않고 있어 현지 수요가들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는 매우 크다. 수익성도 상당하고 장기적인 전망도 밝아 한국에서도 일부 강관업체들은 튜빙 전용 조관기에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까지는 전체적으로 수요가 침체돼 미국에서 튜빙용 제품은 넘쳐났지만 최근 점차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 미국에서 재고를 보유하며 판매하는 강관업체들도 “튜빙용 강관 판매량은 예년보다 줄었으나 꾸준히 나갔다”고 전한다.

  이 같은 상황은 넥스틸이 튜빙용을 중심으로 케이싱용까지 판매할 수 있는 여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인다.

  단 이제부터 생산하는 물량이 신규 수주인지 재고 확보 차원인지 속단하기는 이르다. 전자일 경우 7월 중순부터 항만을 통해 나갈 것이고 후자일 경우 이보다 좀 더 늦게 공급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보다 정확한 이유는 오는 7월 중순 경에 이르러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