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대한철강, 정도경영으로 100년 기업 꿈꾼다

[Cover Story] 대한철강, 정도경영으로 100년 기업 꿈꾼다

  • 철강
  • 승인 2015.07.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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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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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광주공장 新사무동 및 당진공장 증설 완료
박종구 회장, ‘2015 모범중소기업인 대통령 표창’
근로자 복지 고용 증대 공로 인정
100년 기업 위해 젊은 인재양성 힘쓴다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사회적 신분이 높은 사람은 그‘명예(Noblesse)’만큼 ‘의무(Oblige)’를 다해야 한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특권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고, 고귀한 신분일수록 의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의미다. 초기 로마시대 왕과 귀족들이 보여준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에서 비롯된 말이다.

▲ 대한철강 박종구 회장

  “지역 경제를 살리는 차원에서 고용 창출은 물론 직원들의 복지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대한철강의 100년 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이한 현대제철 냉연 지정 판매점 대한철강 박종구 회장의 말이다. 박 회장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해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앞서 박 회장은 지난 6월 4일 호텔리베라유성에서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 주최로 열린 ‘2015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모범중소기업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박 회장은 충남 당진 지역의 근로자 복지와 고용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봉사활동과 나눔(기부) 실천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기업인의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이날 열린 중소기업인대회는 어려운 국내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경제 활력 회복에 노력하고 있는 중소기업인과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회장은 1984년 대한철강상사를 설립하고 1994년 현재의 대한철강(주)로 법인 전환했다. 2006년에는 가공설비와 부지를 매입해 경기도 광주로 이전하면서 대한철강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이어 2012년 충남 당진시 신평면에 공장을 증설하고 100년 기업을 향한 꿈을 펼치고 있다.

  본지는 스틸마켓 100호 특집에 대한철강 박 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이번 호에서는 100년 지속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인 대한철강 박 회장 만나 자신만의 경영 철학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갖겠다.

  Q. 대한철강의 설립이 올해 31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역사와 부침, 극복 그리고 소감을 듣고 싶다.

  A. 최초 사업의 출발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대한철강을 시작했다. 바쁜 나날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31년의 세월이 흘렀다. 세월이 흐르면서 수많은 시행착오와 아픔도 많았지만 성취감도 맛보았다. 앞으로 대한철강이 100년 지속 기업으로 가기 위한 노력과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사회에 어떤 방법으로든 기여할 수 있는 것을 모색할 것이다.

  Q. 지난달 2015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을 축하드린다. 수상 소감을 듣고 싶다. 

  A. 대한철강을 운영한지 31년 만에 모범중소기업인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정부에서 상을 준다는 것은 앞으로 더욱 회사를 발전시켜 사회 기여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으로 생각한다. 향후 제 2창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역 발전, 더 나아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Q. 대한철강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다. 대한철강은 타 현대제철 냉연 판매점에 비해 일반 유통판매 부분이 강하다. 대한철강만의 강점에 대해 말해준다면?
 
  A. 유통(판매와 서비스)에는 기본이라는 것이 분명 존재한다. 고객들에게 가격, 품질, 납기의 기본을 철저히 지켜 경쟁력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여기에 대한철강만의 사훈인 성실, 근면하게 일하고 정직하게 행동하면 모든 것을 이뤄낼 수 있다고 본다.
 
  Q. 6월달을 기점으로 경기도 광주공장의 신 사무동과 충남 당진공장의 증설이 완료된다. 이번 증설을 통해 고객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지?
 
  A. 경기도 광주공장의 새로운 사무동을 통해 대한철강을 찾아오시는 고객들에게 항상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특히 고객들이 대한철강을 떠올릴 때 차 한 잔을 마시더라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곳으로, 고객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또 이번 당진공장 증설을 통해 이전보다 납기부분이 더욱더 원활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Q. 대한철강은 31년째 경영하면서 직원들에게 어떠한 부분을 강조하는지 궁금하다
 
  A. 회사의 사훈인 성실, 근면, 정직을 기본으로 직원들에게 항상 꿈을 가지라고 강조한다. 제가 가끔 인용하는 글귀가 ‘유지필성(有志必成,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이다. 꿈과 뜻이 있으면 그것을 성실하고 정직하게 실행한다면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다고 본다. 또 하나는 인생은 새옹지마(塞翁之馬인생에 있어서의 길흉화복은 항상 바뀌어 미리 헤아릴 수가 없다)라는 것을 강조한다. 직원들 자신이 실수한 일을 스스로 반면교사의 기회로 삼아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Q. 차후 철강유통시장에서 경쟁력 향상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A. 현재 국내외적으로 전반적인 산업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 철강유통시장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려울 때 일수록 개인의 이익보다 큰 틀을 보고 사업을 해야 한다. 기업인들이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한다면 분명 어느 시점에서 공멸할 수 있다. 정부와 철강 제조사, 유통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의 의견을 한데 모아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야 한다. 여기에 젊은 인재들을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냉연 판매점들이 신입 사원 채용에 인색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젊은 인재들을 육성하지 않는다면 결국 사회적으로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이러한 차원에서 대한철강은 고용 창출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기업으로 만들 것이다. 전 직원들에게 ‘대한맨’이라는 사명감을 가질 수 있게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겠다. 

  Q. 대한철강의 미래 비전은 무엇인가? 

  A. 앞서 말했듯이 대한철강의 비전은 100년 기업으로 이어져 가는 것이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가 추구하는 정도경영도 그 경쟁력 중 하나일 것이다. 또 경쟁력의 한 덕목으로 능력 있고 꿈을 가진 젊은이들이 대한철강을 찾아올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가겠다.

<자세한 내용은 스틸마켓 2015년 7월호를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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