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소재·부품 수출 '사상 최대'…전체 수출 50% 차지

올 상반기 소재·부품 수출 '사상 최대'…전체 수출 50% 차지

  • 철강
  • 승인 2015.07.0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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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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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소재 부품 수입의존도, 16.9%로 사상 최저

  올 상반기 소재·부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5 상반기 소재·부품 수출동향’에 따르면 이기간 소재·부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5% 증가한 1343억 달러, 수입은 2.6% 감소한 809억 달러로 533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이후 총수출에서 소재·부품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올 상반기 50%까지 늘어났다.

  소재부품 수출비중은 2010년 49.1%, 2011년 46.0%, 2012년 46.3%, 2013년 47.0%, 2014년 48.2%, 올 상반기 49.9%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대일 소재·부품 수입의존도가 16.9%로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일 수입의존도 하락은 우리 소재·부품의 경쟁력 향상, 수입선 전환, 일본의 공급여력 부족 등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대중국 수출비중은 35% 내외에서 유지됐고 삼성전자·LG전자·두산중공업 등 우리 업체들의 베트남 투자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베트남이 소재·부품 제3위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산업부는 하반기 수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김용래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중국의 수입둔화, 미국의 양적완화 재검토, 유럽의 정세불안 등 경기불안 요인이 예상되지만 2년 연속 소재·부품 무역흑자 1000억불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선도형 기술개발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산업생태계를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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