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효과 톡톡
에스웰 물병 총 96종, 35개국 판매

  미국에서 최근 플라스틱 물병을 대체한 스테인리스 소재의 물병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방송에서 에스웰의 STS 물병을 소개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2011년 윈프리가 발간한 월간지 ‘오프라 매거진’에서 에스웰의 물병을 소개하면서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과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의 기념품 가게에서 주문이 들어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 페이스북도 직원과 손님 선물용으로 대량 구입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커피체인점 스타벅스도 바리스타들이 에스웰 물병을 강력 추천하고 손님들도 앞다퉈 찾으면서 에스웰 물병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에스웰이 현재 생산하는 물병은 총 96종에 달한다. 세련되고 다양한 종류의 디자인 덕분에 소비자들은 에스웰 물병을 액세서리처럼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생각한다. 톰 행크스와 가이 피어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영화 스태프들을 위해 에스웰 물병을 대량 주문하기도 했다. 에스웰의 물병은 이제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통한다. 에스웰은 지난해 전년보다 3배가량 증가한 1,300만달러(14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현재 에스웰의 물병은 미국, 유럽, 호주, 중동, 아시아 등 3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에스웰 물병 판매 수익의 10%는 깨끗한 물에 대한 접근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 단체 ‘워터에이드(Wateraid)’에 전달되고 있다. 올 2월에도 유니세프와 협약을 체결하고,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캠페인에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한편 플라스틱 물병은 최근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매년 쏟아지는 플라스틱 물병 중 80%는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는 완벽하게 처리할 수 없다. 땅에서 제대로 썩지도 않아 토양 오염을 일으킨다. 세계에서 한 해 버려지는 플라스틱 물병은 약 2000억개에 달한다. 나머지 20%의 플라스틱 물병도 완벽한 재활용이 아니라 한 번 정도 다른 용도로 쓰이고 나면 다시 쓰레기로 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