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강관사, '소재 구매-판매 전략' 조정

STS강관사, '소재 구매-판매 전략' 조정

  • 철강
  • 승인 2015.07.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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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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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용은 중국산 소재로 전면 대응

  스테인리스(STS)강관 제조업체들이 최근 들어 판매 전략과 소재 구매루트를 조정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해당 업체들은 배관용 및 일반배관용(소구경), 에너지용(중구경 이상)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들로 구조용STS강관업체들은 제외된다.

  강관업체들의 전체 판매량 가운데 그간 배관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했다. 위 세 분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제품 품질도 크게 까다롭지 않아 소재 구매루트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업체들 대부분은 이 분야로 판매량을 크게 줄이고 있다.

  건설 수요가 크게 줄어든 탓도 있다. 여기에 일부 업체가 극히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해 도무지 따라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속적인 ‘물량 공세’를 펼치는 터라 이익률도 크게 낮아져 이 분야는 사실상 거의 포기하고 제품은 일반배관용(일명 SU파이프)과 에너지용, 수요 분야는 조선이나 플랜트 등 부가가치가 높은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에 따라 강관업체들의 소재 구매도 양상도 바뀌고 있다. 배관용 경우 국산 소재로 만들어 판매하면 승산이 없어 중국산 소재로 간신히 대응하고 일반배관용과 에너지용으로 국산 소재 구매량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 강관업체들의 일반배관용과 에너지용 판매량은 해마다 조금씩 늘고 있고 이에 국산 STS HR 판매량도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저가 판매를 구사하는 강관업체들이 일반배관용 판매량도 점차 증대시키려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바 이에 대한 경계가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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