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일 비철시황 [NH농협선물]

27일 일일 비철시황 [NH농협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07.28 09:38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증시 '검은 월요일' 탓에 비철 금속 동반 하락

- 미국 7월 댈러스 제조업 지수 -4.6으로 예상 하회
- 미국 6월 내구재 주문 전월 대비 3.4% 증가로 예상 상회.
- 중국 상해 종합지수 8.5% 급락하며 8년 반래 최대 일일 낙폭 기록
- 독일 기업환경지수 예상 밖 호조 보이며 108로 3개월 만에 반등

  최근 중국 당국의 주식 시장 안정화 노력에 반등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가 2007년 2월 이래 최대 일일 낙폭인 8.5%나 폭락함에 따라 원자재 시장 전반에 먹구름을 몰고 왔다. 이에 주석을 제외한 비철 금속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 주식 시장 폭락의 원인으로는 6월 제조업 기업 순이익 0.3% 감소, 지난 주말 발표된 제조업 PMI가 15개월래 최저치 기록 등이 지목되고 있다. 사실상 지표 자체보다 당국의 증시 부양 노력이 펀더멘털 자체를 바꿀 수 없다는 시장의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Natixis의 Nic Brown은 "사람들은 중국 당국이 부양을 위해 무엇인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기존 중공업 중심에서 고객 지향적, 기술혁신적인 방향으로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근본적으로 중국의 수요 둔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우려했다. Commerz Bank는 현재 비철 금속 가격 하락이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부정적인 모멘텀과 현재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주 Comex 전기동의 투기적 숏 포지션이 26,178계약으로 전주 대비 4,480계약 증가한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주 급락했던 Comex 금 시장의 투기 자금 포지션은 순매도 11,345계약을 기록했는데, comex 금 시장에서 투기자금이 순매도 포지션을 취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비철 금속에 부정적인 가운데 유로화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그나마 낙폭을 제한하는 듯하다. 금주 목요일 예정된 FOMC와 미국 GDP 결과에 따라 달러화 방향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