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8월 STS 출하가격 동결

포스코, 8월 STS 출하가격 동결

  • 철강
  • 승인 2015.07.31 18:00
  • 댓글 0
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주 원인

  포스코(회장 권오준)는 8월 스테인리스 출하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는 7월 니켈 평균가격이 톤당 1만 1,406달러로 전월대비 11% 하락했으나 시장가격 안정화를 위해 가격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7월 포스코가 니켈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동결해 시장가격 안정화가 이루어지나 싶었으나 니켈가격 약세와 더불어 7~8월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수요부진이 지속됐다.

  수요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출하가격을 인하할 경우 판매가격이 내려가 수익성 악화로 연결되기 때문에 포스코가 가격을 동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불황에 따라 스테인리스 유통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타이위안강철을 비롯한 중국 STS 제조업체들이 7월 오퍼 가격을 전월대비 톤당50~100달러 인하했다.

  중국 STS 제조업체들이 오퍼가격을 내렸으나 원달러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국내 STS 수입업체들의 수입원가는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6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 였으나 7월에는 미국 금리인상 소식에 환율이 치솟으면서 1,170원 수준까지 올랐다.

  이에 국내 STS 수입업체들은 최저가수준의 오퍼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입물량을 늘리지 않고 있다.

  포스코 역시 원달러 환율 상승, 니켈가격 약세, 비수기 등을 고려해 8월 STS 출하가격을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스코는 최근 환율급등으로 수입재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여건을 감안해 다각도의 수입방어 활동을 전개하여 내수시장을 회복 할 계획이다. 특히 내수시장 생태계를 교란하는 불건전 수입재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반사례 적발시 법적 대응을 통해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8월 출하가격을 동결했으나 앞으로 니켈가격 추이와 수입재 동향을 파악해 시장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가격을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